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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측근’ 최영찬 SK온 사장, SK E&C 미래성장총괄사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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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8 19:05:50   폰트크기 변경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사장. 사진: 연합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SK그룹 ‘재무ㆍ전략통’으로 통하는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사장이 SK E&C로 거취를 옮긴다. 업계에선 그룹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다음 달 1일 SK E&S에서 미래성장총괄사장을 맡는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부터 겸임하고 있는 SK E&S의 북미사업총괄 조직 ‘패스키’의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최 사장은 2022년부터 SK온에서 해외 합작법인(JV) 설립과 글로벌 자금 유치 등을 총괄한 인물이다. 그는 이번 인사에 따라 그룹 그린ㆍ에너지 사업의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그룹 안팎에서는 ‘SK온 살리기’ 전략의 일환으로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K온은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해 15조원 이상의 설비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추가 투자가 어려워진 상태다. 자금 여력이 있는 SK E&S와 합병을 통해 SK온의 자금난 해소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 SK온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이 같은 해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최 사장은 최 수석부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1994년 SK그룹이 인수한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경영지원실을 시작으로, SK텔레콤 자금본부 국제금융실,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그룹장, SK텔레콤 기업사업전략본부장, SK㈜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1년부터는 SK㈜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며 최 수석부회장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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