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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삼풍백화점 참사 29주기 추모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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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30 14:55:55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에 위치한 삼풍백화점 참사 희생자 위령탑. 사진: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김영민)는 삼풍유족회(회장 손영수)와 공동으로 지난 29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에 위치한 위령탑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1995년 6월 29일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9주기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매년 6월 29일을 ‘구조안전의 날’로 지정, 유가족들과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총체적 부실로 야기된 비극이었고, 근본 원인은 구조안전에 대한 건축주와 시공업체, 행정기관의 인식 부족과 제도적 허술함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도 삼풍백화점 참사와 같은 억울한 희생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낡은 건축법 개정과 구조안전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구조안전특별법’ 제정이 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영수 삼풍유족회 회장은 “502명의 희생자는 개인의 죽음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삼풍백화점 참사를 거울삼아 앞으로 대한민국이 부정부패 없는 나라, 비리 없는 나라, 더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삼풍유족회는 지난 29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에 위치한 위령탑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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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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