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하 현대건설 CSO가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건설현장을 찾아 ‘H안전지갑’을 활용한 폭염특보 전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건설현장에서 혹서기 현장 특별 점검 및 온열질환 대응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황준하 현대건설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는 자체 시행 중인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 ‘3GO! 프로그램(마시 GO! 가리 GO! 식히 GO!)’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무더위를 대비한 휴게시설을 비롯해 폭염특보 전파 방법, 옥외근로자 건강보호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대건설은 이날 온열질환 대응을 위한 캠페인도 벌였다. 수분 보충 음료 제조사인 ‘링티’와 협업해 행사부스를 설치, 수분 보충과 탈수예방에 효과적인 건강 음료 등을 제공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이어, 잦은 폭염 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근로자의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는 등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근로자 안전 보건을 위해 체계적인 현장 관리는 물론,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의식 고취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여름철 폭염단계별 작업관리기준을 관심ㆍ주의ㆍ경고ㆍ위험 4단계로 구분해 옥외 작업과 휴식시간 등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낀 근로자가 작업 열외를 요청하면 바로 작업에서 제외하고 잔여 근무시간에 대해서도 당일 노임 손실을 보전해 주는 ‘작업열외권’과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작업을 중지 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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