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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종량제 봉투 75ℓ 제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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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30 10:09:09   폰트크기 변경      

75ℓ 생활폐기물용 종량제봉투를 수거 중인 양천구 환경미화 대행업체 직원의 모습. / 사진 : 양천구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서울 양천구는 환경미화원 근골격계 부상 등 안전사고 예방과 재활용 가능 자원의 혼입 방지를 위해 하반기부터 생활폐기물용 종량제봉투 75ℓ(리터) 제작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과도한 폐기물 하중으로 미화노동자들이 작업 중 허리 부상을 입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75ℓ 종량제봉투에는 최대 19㎏의 폐기물을 담을 수 있는데 무게 상한이 잘 지켜지지 않아 과다 투입이 흔하다.

서울시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75ℓ 종량제봉투 내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의 혼입비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종량제봉투 75ℓ 제작을 중단하고 대신 50ℓ 봉투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제작한 75ℓ 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하며 시중에 유통 중인 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75ℓ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과 50ℓ 봉투 확대 공급은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재활용 가능 자원의 혼입 최소화를 위해 도입된 조치”라면서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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