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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오세훈 시장, 서울시 후반시정 핵심은 사회변화 선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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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30 16:59:30   폰트크기 변경      
공공건설 조직도 격상


[대한경제=임성엽 기자]민선8기 반환점을 돈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반기, 외국인정책과 고독문제 등 급격한 사회변화 문제 해결에 힘을 쏟는다. 건설기술정책관 신설을 통해 후반기 공공건설 정책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서울시는 시를 넘어 범정부를 주도하는 정책을 먼저 펼쳐온 만큼, 현안사안인 사회변화 문제를 사전에 대응, 해결책까지 제시해 낼 계획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행정국은 지난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을 공포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국장(지방이사관ㆍ지방부이사관)급 조직인 글로벌도시정책관실이 가동된다. 행정1부시장 직속인 이 조직은 이민과 외국인정책,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지원부터 도시외교와 국제협력 직무를 총괄한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시는 이공계 석박사 외국인 인재 1000명 유치와 포용적 다문화사회 조성을 양대 축으로 한 ‘서울 외국인 주민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축소사회가 불가피한 시점에서 외국인, 외국계 기업이 서울에 정착할 수 있는 도시로 새롭게 디자인하자는 취지다.

중책은 이해선 전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이 맡았다. 이 신임 정책관은 오세훈 시장 1호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 한 데 이어, 후반기 1호사업도 이끈다.

복지실 산하에 돌봄ㆍ고독정책관실도 7월1일 공식 출범한다. 이 조직은 돌봄 복지와 사회적 고립 문제 해소를 전담한다.

후반기 공공건설 정책은 기존 기술심사담당관을 건설기술정책관으로 격상, 고삐를 죈다. 다음달 1일부터 행정 2부시장 직속으로 가동하는 건설기술정책관은 산하에 기술심사담당관, 건설혁신담당관, 지역건축안전센터를 두면서 힘을 키웠다.

기존 재난안전관리실 소속으로 건설혁신포럼 서울과 건설업 관련 제도 전반을 정비해 온 건설혁신과는 건설혁신담당관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한다. 주택정책실 소속이던 지역건축안전센터도 건설기술정책관으로 소속과 소관업무를 변경했다.

건설기술정책관은 고시 출신 임춘근 균형발전기획관이 맡았다. 임춘근 신임 정책관은 물재생시설과장, 균형발전본부 동남권사업과장 등을 거쳤고, 균형발전기획관 시절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대개조 개발부터 S-DBC 사업까지 개발 정책의 밑그림을 성공적으로 그려낸 바 있다.

후반기 힘이 빠진 조직도 있다.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이 대표적이다. 기존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은 서울시장 직속의 국장급 기관이었다. 다음달 1일부터는 과장급 조직인 약자동행담당관으로 재편해 기획조정실 산하 편제로 변경됐다. 이러한 조치는 민선8기 전반기 오세훈 시장의 시정 핵심철학인 사회적 ‘약자와의동행’ 정책을 본궤도에 올렸다고 판단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서울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하면서 서울시 모든 정책, 사업이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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