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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엔씨 AI테크센터장 영입…안전ㆍ보건 총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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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1 11:45:5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이례적인 7월 조직개편설로 뒤숭숭했던 ‘통신공룡’ KT가 인공지능(AI) 전문가 영입과 경영지원부문을 강화하는 기조의 소폭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KT는 이날 신동훈 전 엔씨소프트 AI테크센터장을 기존 AI 담당 조직 AI2XLab 산하 ‘AI코어기술담당(상무)’으로 영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AI 개발 조직을 김택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개편했다. 당시 신 상무는 ‘AI테크센터’를 맡았고, 6개월여만에 게임사에서 통신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신 상무는 1976년생으로 LG전자를 거쳐 엔씨소프트 대화기술실 실장을 지냈다.

안팎에서 예상됐던 미디어조직 개편이나 미디어총괄 임명은 이날 없었다.

단 경영지원본부 산하 브랜드전략팀이 실로 격상되고, 사내 독립 조직으로 안전ㆍ보건총괄이 신설됐다.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이 겸직키로 했고, 역시 신설된 브랜드전략실장은 윤태식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상무)이 맡게 됐다. 경영지원부문 소속 브랜드 전략실은 그룹의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BIㆍCI) 전략을 수립하는 등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이미지 제고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KT의 비정기 조직개편설이 확산되면서 KT새노조는 이에 대한 성명을 앞서 발표했다. 조직의 동요를 취소화하기 위해 7월 개편이 소폭에 그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KT새노조는 “미디어조직 등 신설이 낙하산 자리만들기가 되면 안된다”면서 “미디어사업 확대와 AI분야 강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심각하게 추락하고 있는 통신 경쟁력 회복에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냈다.

KT 이스트 빌딩 /사진:KT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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