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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밍 찡 베트남 총리 “행정절차 간소화, 규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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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1 16:42:40   폰트크기 변경      
대한상의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양국간 무역규모 1000억 달러 이상 확대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양국간 무역규모가 1000억 달러(약 138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46개 국가 중에서 1만여개 프로젝트에 총 8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한국기업들이 첨단기술, 전자, 반도체,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렸다. 특히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포괄적ㆍ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상호 투자ㆍ교역을 확대하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양국 주요기업과 기관 간 23건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또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ㆍ에너지 협력에 대한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협약은 SK(에너지ㆍ녹색성장), 포스코(포괄적 금융협력), 효성(바이오ㆍR&D) 등 19개 한국 기업 및 기관들과 18개 베트남 기업ㆍ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양국은 협약을 통해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AI, 교육, 마케팅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기업측에서는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포럼을 주관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을 비롯한 350여명의 베트남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부이 타잉 썬 외교부 장관 등의 정부 인사와 류 쭝 타이 베트남 밀리터리 뱅크 회장, 응우엔 타잉 흥 소비코 사장 등 주요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50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목표가 실현되려면 기업을 필두로 한 민간부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대한상의는 한ㆍ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대한상의 베트남사무소 등의 채널을 적극 가동해 신사업 창출을 돕고, 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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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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