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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많이 사용하는 5층 아파트 등 건축물, 저수조 설치 현황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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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2 10:01:2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재현 기자] 오는 17일부터 저수조 설치현황 신고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5층 이상 아파트 등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저수조를 설치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현황 신고서를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저수조 설치 신고제도를 시행하는 ‘수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저수조 설치 신고제 대상은 연면적 5000㎡이상 건축물, 연면적 2000㎡ 이상 다용도 건축물, 대규모 점포, 5층 이상 아파트 등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다.

이들은 저수조를 설치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저수조 설치 신고서를 작성하고, 시공도면을 첨부한 뒤 일반수도사업자(지자체)에 제출해야한다.

저수조 설치현황 신고서 서식은 ‘수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에 마련된다.

저수조 설치현황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차 위반 시 50만원, 2차 위반 시 7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이번 시행령 개정 이전에 저수조를 운영하고 있는 건축물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2025년 7월 16일까지 저수조 설치현황을 신고해야 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수도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자체가 저수조 설치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위생점검, 청소, 수질검사 등 저수조의 위생조치에 대한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저수조의 위생관리를 강화해서 모든 국민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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