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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국 최초 픽토그램 활용 ‘안심우회전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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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2 16:04:59   폰트크기 변경      
성수역 3번 출구 시범 계획

서울 성동형 스마트 안심우회전시설 설치 예시 / 사진 : 성동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자동차와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움직이는 픽토그램(그림문자)이 표출되는 ‘성동형 스마트 안심우회전시설’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달 중 성수역 3번 출구 건너편에 이를 시범 설치한다. 이곳은 유동 인구가 많고, 지하철 2호선 지상 통과 구간으로 우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 간 시야 확보가 어려운 장소다. 이에 우회전 차량과 횡단보도 보행자 간 충돌 위험 또한 높아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우회전 전용신호등이나 안전표지 또는 보행자 신호등과 연계한 LED 표출시설물 등 설치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으나 시인성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며 “이에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픽토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시설은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이용하여 차량, 보행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상황에 맞게 움직이는 픽토그램을 모니터로 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교통사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차량 운전자의 우회전 통행 시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 만큼 교통사고 발생 위험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성동구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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