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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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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3 16:00:31   폰트크기 변경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시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전경. /사진= 현대건설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의 공사를 완료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현대건설은 3일 경기 시흥시 물환경센터에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을 열고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 강용희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김태희 한국산업은행 PF1실장 등 지자체 및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경기 시흥시 물환경센터 내 연면적 1만7700㎡ 규모로 조성된 하수찌꺼기ㆍ음식물류 폐기물ㆍ분뇨 통합처리시설이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540톤/일, 음식물류 폐기물 145톤/일, 분뇨 60톤/일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며, 감량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처리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물환경센터에서 하ㆍ폐수를 처리한 뒤 하수찌꺼기, 메탄을 포함해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이 클린에너지센터로 모이면, 전처리 및 혐기성 소화, 소화찌꺼기 처리, 폐수 처리 등의 단계를 거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정제설비에서 고질화를 거쳐 연간 약 460만N㎥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이는 하루에 약 8283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시흥시 전역에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3월 첫삽을 떠 지난달 28일 완공했다. 완공 당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스 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한편, 현대건설은 폐기물 자원화 연구개발 및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후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관련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다수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하는 중이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유기성 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화 과정. /사진= 현대건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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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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