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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 초까지 용산에 글로벌기업 아태 본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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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3 14:31:07   폰트크기 변경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2030년 초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제1호 글로벌기업 아시아ㆍ태평양 헤드쿼터(본부)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서울대개조 핵심 축인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싱가포르, 홍콩을 넘어 아시아ㆍ태평양 비즈니스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글로벌 기업본부 유치를 위한 첫 단추로 TF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와 밀접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실행 효과도 극대화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을 TF팀장으로 서울시 내부의 관련 부서들이 협업하고, 실질적인 글로벌기업 유치업무를 담당할 실무반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TF는 전 세계 글로벌기업이 아시아ㆍ태평양 본부 이전 최적지로 용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정주여건 개선, 기업애로해소 등 정부와 협력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가동하는 역할을 한다.

친환경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물리적 입지규제 완화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실제 뉴욕 ‘허드슨 야드’, 싱가포르 ‘마리나 원’ 등 글로벌 대규모 개발사업은 초기 공공의 선도적인 역할과 민간투자 독려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이 사업 성공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동시에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 SH공사를 비롯해 세계적인 부동산 자문사와 함께 차별화된 토지공급과 투자유치 마케팅 전략도 수립ㆍ가동한다.

토지 분양을 희망하는 글로벌기업의 요구사항과 특징 등을 파악해 사업 초기부터 개발계획에 선제적ㆍ탄력적으로 반영해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대상지는 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 부지 49만5000㎡다. 사업은 이곳을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로 만드는 작업이다. 최대용적률 1700% 100층 높이 랜드마크 빌딩과 개발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의 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프라임급 오피스와 함께 마이스, 호텔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존’과 신산업 업무공간이 들어설 ‘업무복합존’, 주거ㆍ교육ㆍ문화 등 지원시설의 ‘업무지원존’으로 구성한다. 업무ㆍ주거ㆍ여가ㆍ문화를 도보권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콘셉트가 특징이다.

임창수 서울시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TF 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글로벌 헤드쿼터를 유치해 일자리ㆍ투자 확대 등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서울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탑5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혁신적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해 아시아ㆍ태평양 비즈니스 3대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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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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