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사진 갈무리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늦은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밤 10시 50분께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 커뮤니티에는 사고 현장을 찾은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김 여사는 사고 현장 주변에 놓인 국화꽃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있다. 다른 사진에선 김 여사는 국화꽃으로 추정되는 하얀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김 여사의 일정에 대한 대통령실의 별도 공지는 없었다. 경호처 직원도 동행하지 않았다.

영부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대통령실에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현장을 찾아 짧게 추모만 하고 돌아왔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1일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8세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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