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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캐나다 EDC와 탄소중립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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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08:56:26   폰트크기 변경      
중장기 협력 MOU… 청정기술ㆍ배터리 등 친환경산업 시너지 기대


지난 4월 SK그룹과 캐나다수출개발공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자리에는 장용호 SK㈜ 사장(사진 왼쪽 두번째),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 왼쪽 네번째), 이석희 SK온 사장(사진 왼쪽 첫번째) 등 SK그룹 경영진과 머레이드 레이버리(Mairead Lavery) EDC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참석했다. / 사진 : SK그룹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xport Development Canada, 이하 EDC)와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에 나선다. 목표는 탄소중립 실현 및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이다.

SK(주)는 EDC와 이 같은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다. 수출보험과 보증, 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국의 수출을 지원하며 친환경ㆍ디지털 등 정책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맡고 있다.

SK는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Net Zero)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캐나다 정부는 2050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100%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리튬과 코발트, 흑연, 니켈 등 핵심광물 부국인 캐나다와 협력을 통해 반도체ㆍ배터리 등 첨단 산업분야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SK그룹은 그동안 북미 지역에서 첨단산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해왔다. SK온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 양극재업체 에코프로비엠과 공동으로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협력 방안 논의에는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머레이드 레이버리(Mairead Lavery) EDC 사장, 스콧 무어 부사장, 조이 란코트게 한국대표부 대표 등 EDC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일정으로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나 SK의 첨단 사업 투자와 캐나다 정부 지원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네크워크 구축,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기회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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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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