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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남양주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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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14:20:22   폰트크기 변경      
수도권 동북부 첫 혜택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남양주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용권역에 포함된다. 다음달 별내선 개통시기에 맞춰 74만 남양주시민은 4호선 연장구간인 진접선 3개 역사와 8호선 연장구간으로 새롭게 운영되는 별내선 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남양주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우선 ‘남양주시∼구리시∼서울시∼성남시’ 등 4개 도시를 연결하는 8호선은 신설되는 별내선 6개 역사(△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를 포함해 24개 전체 역사에서 8월부터 기후동행카드로 승하차를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22년 신설된 4호선 연장구간인 진접선 3개 역사(△별내별가람 △오남 △진접)는 현재 기후동행카드 하차만 가능한데 승차와 하차 모두 적용되면 진접ㆍ오남지구 등 남양주 주요 신도시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로써 지하철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부터 서초구 남태령역까지 총 29개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남양주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3개 노선(△202번 △1155번 △2212번)은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시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경춘선 13개 역사에 대해서도 기후동행카드가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과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남양주와의 협약은 1일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본사업 시작과 함께 남양주시와 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인천에 이어 경기 김포, 군포, 과천, 고양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가운데 고양시는 시스템 구축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서울시 대표 밀리언셀러 정책으로 서울시민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며 “남양주시와 협약식을 신호탄으로 앞으로는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 혁신을 통해 다양한 교통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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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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