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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D등급은 안돼"…HUG, 실적개선 위한 비상경영 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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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10:51:1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2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 D등급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실적 개선을 위한 비상경영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UG는 최근 임원회의를 열고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를 분석, 대응전략을 논의해 사장 직속의 임시 TF를 설치하기로 했다.

HUG는 평가별로 지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성과 향상을 위해 TF로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오는 9월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수시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같은 방침은 주택경기 침체와 전세사기 등으로 손실입은 HUG의 경영 상황을 타개하고 3년 연속 D등급을 피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HUG는 지난해 3조85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2022년 4087억원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전세금 반환요청으로 세입자에게 대위변제한 금액만 3조5540억원 수준이다.

HUG는 ’든든전세 사업‘ 등을 통해 채권 회수를 확대하고, 공정이나 분양 관리를 통해 부진한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는 등 보증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받아 공급하는 것이다. 나아가 보증제도 개선, 비대면 위탁 확대 등을 통해 보증공급 실적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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