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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평택2공장 건설… “반도체 테스트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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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15:21:12   폰트크기 변경      
1단계 2200억원 투자… 2027년 상반기 준공 후 증설 추진


두산테스나가 반도체 테스트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해 평택 제2공장을 건설한다. / 조감도 : 두산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두산테스나는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평택 제2공장’을 건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스템 반도체의 신제품 관련 테스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는 앞서 지난해 기존 공장 3개(평택, 서안성, 안성)를 모두 합한 것보다 큰 면적의 클린룸을 설치할 수 있는 4만8000㎡(1만45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두산테스나는 우선 2200억원을 투자해 1만5870㎡(4800평) 규모의 공장 구축 및 클린룸 건설을 추진한다. 연내 착공해 2027년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증설 필요시점에 맞춰 단계별로 증축함으로써 투자를 최적화하기로 했다.

평택 제2공장에서 수행하게 되는 주요 업무는 CIS(CMOS Image Sensor, 이미지센서 반도체), 고성능 SoC(System on Chip, 시스템온칩) 등의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 작업이다.

두산테스나는 클린룸 내 청정공기를 수직으로 흐르게 하는 수직층류방식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사무실 대비 8배, 병원 수술실 대비 2배 이상의 진동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안정성을 갖춘 제진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후공정)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다.

이 외에도 Auto Stacker(자동 적재장비), AMR(Autonomous Mobile Robots, 자율이동로봇)을 비롯한 중앙 관제시스템과 태양광 설비 등을 도입해 평택 제2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현하기로 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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