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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21.5%↑…중국이 6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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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15:49:03   폰트크기 변경      
SNE리서치 2024년 1~5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통계

1~5월 브랜드별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사진: SNE리서치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전기차 시장 캐즘(Chasmㆍ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이 60%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도권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대수는 총 564만2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1.5% 늘었다.

중국 업체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인도량 1위를 차지한 BYD(비야디)는 117만7000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수치다. 3위 지리그룹도 59.1% 늘어난 43만9000대를 팔았다.

상하이자동차(SAIC)의 판매량은 30.8% 늘어난 34만7000대였다.

2위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 판매량 감소에 따라 작년 동기보다 8% 줄어든 62만6000대를 판매했다. 4위인 폭스바겐은 10.4% 증가한 35만6000대를 판매했다.

7위에 오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비 1% 성장한 21만9000대를 팔아 역성장 추세에서 벗어났다.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5월 지역별 인도량을 보면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0%(338만3000대)의 점유율을 보이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지난해 동기보다 점유율이 하락했다.

유럽, 북미, 아시아의 점유율은 각각 3.4%p(포인트), 1.2%p, 0.5%p 줄었다.

SNE리서치는 “각 사의 주요 전기차 라인업 노후화가 본격화되고 있어 신차 라인업 확대 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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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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