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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안전, 작업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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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16:45:38   폰트크기 변경      
한국비계기술원, ‘건설공사 안전품질 확보방안 세미나’ 개최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국비계기술원 주최로 ‘건설공사 안전품질 확보방안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 한국비계기술원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가설 공사의 안전은 관리자에서 작업자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

이현섭 가설구조연구소 소장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국비계기술원(원장 홍기철) 주최로 열린 ‘건설공사 안전품질 확보방안 세미나’에서 “가설 안전 패러다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제57회 2024 산업안전보건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현섭 소장은 “현장에서 항상 안전을 지키라고만 할 게 아니라, 작업자가 왜 불안하게 일을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작업자들이 불편해서 안 쓴다면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가설 안전설비 등을 개발하거나 제도적으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작업자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안전대 부착 설비나 지붕 채광창 하부에 안전 철망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근원적인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조명창 안전기술원 대표는 “구조물 해체 공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고도 끊이질 않는데, 가설 공사에 대한 잘못된 계획과 시공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곽철욱 한국비계기술원 팀장은 “가설 구조물 설계 및 구조해석에 영구 구조물 기준을 적용하는 사례가 더러 있는데, 이 경우 현장설치가 불가능할 때가 있다”면서, “가설 구조물을 현실에 맞게 설계ㆍ설치ㆍ사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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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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