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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 세제혜택… 투자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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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16:49:09   폰트크기 변경      
대한상의 조사…응답자 75% “ISA 혜택 확대시 투자 늘릴 것”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제. / 그래픽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금융투자에 우호적인 세제 혜택 등이 도입되면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6∼28일 국민 1375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현황과 활성화 방안’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복수응답)로 ‘금융투자상품 장기보유 시 세제 혜택 확대’(44.8%), ‘배당소득세 인하 및 분리과세’(35.1%)가 꼽혔다고 4일 밝혔다. 금융투자와 관련한 세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8.1%는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있었다. 투자 성향에서는 응답자의 60.6%가 원금 손실 우려가 없는 비금융 투자상품보다 금융투자상품을 선호하는 ‘위험 추구 성향’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내 금융투자 의향에 대해서도 ‘확대할 것’(44.0%)이라는 응답자가 ‘현상 유지할 것’(40.7%) 또는 ‘축소할 것’(15.3%)이라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특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와 납부 한도가 확대된다면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74.7%에 달했다.

반면 5000만원을 초과하는 국내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될 경우 응답자의 60.8%가 투자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정부는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기업은 주주 소통과 내부통제를 강화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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