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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유는 정의와 진실 위에 존재…확고한 신념으로 새 미래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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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17:05:24   폰트크기 변경      
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축사…“거짓 선동과 싸움이 투쟁 출발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제 자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자유는 정의와 진실 위에 존재한다. 자유는 결코 거짓과 선동 위에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 선동과 싸우고 정의와 진실을 회복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자유를 위한 투쟁의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이 6ㆍ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뒤집은 곳이고, 1970년대 산업화 시기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것이라며 “인천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결코 쉽게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위대한 국민과 지도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6ㆍ25 전쟁 직후인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자유총연맹은 지난 70년 동안 한결같이 자유 대한민국과 국가 안보의 수호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투철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헌신해 오신 회원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남북의 상반된 역사는 올바른 체제를 선택하는 것이 국가 운명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강국을 넘어 이제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 강국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에 마지막 동토로 남아있다”며 “우리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지금도 북한에는 기본적 인권조차 박탈당한 채 굶주림에 고통받는 많은 동포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정권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풍선과 같은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다”며 “러시아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조약까지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와 우리 정부는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며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고, 감히 이 나라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날 출범한 ‘한국주니어자유연맹’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 자랑스러운 자유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가는 우리 사회의 핵심 리더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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