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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5000km 시대…모빌리티 플랫폼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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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5 14:38:04   폰트크기 변경      
‘2024 도로의 날 기념식’ 개최…권순일 서영엔지니어링 부사장, ‘동탑훈장’ 영예

함진규 한국도로협회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24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백경민 기자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지난 1970년 개통한 경부고속도로는 서울과 부산을 일일생활권으로 만들었고, 물류 수송의 다변화와 산업구조의 혁신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함진규 한국도로협회 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로의 날’은 경부고속도로 개통일(1970년 7월7일)을 기념해 도로산업의 발전과 도로교통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 1992년 제정됐다.

국내 고속도로는 경인ㆍ경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로 뻗어나가며 현재 총 43개 노선, 총 연장 5000km 시대를 열어젖혔다.

함 사장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고속도로 5000㎞ 시대를 여는 등 도로 건설 역사에 커다란 금자탑을 쌓았다”며 “도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설계ㆍ시공ㆍ운영ㆍ유지관리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선진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 물류 등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도로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과 첨단기술 확보에도 매진해야 한다”며 “내년 5월 수원 ITS 아태총회와 10월 고양 아시아ㆍ대양주 도로대회는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 이래 축적해 온 우리의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일 서영엔지니어링 부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24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백경민 기자


올해 기념식에서는 정부 포상(14점) 및 국토교통부장관 표창(43점), 한국도로공사 표창(24점), 한국도로협회 도로인상(8점) 등 총 89점에 달하는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권순일 서영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품에 안았다. 동부간선도로 소형차전용 민자사업 지하화 건설사업에 참여해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중랑천 생태복원 등 친환경 도로설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황인규 누리이앤씨 대표이사와 손진식 도로공사 경영부사장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황 대표는 투명방음판과 신축이음장치 등 신기술ㆍ신공법을 통해 도로 유지관리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어 대통령 표창은 △윤성산업개발 △노희찬 도화엔지니어링 전무 △함태식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김동원 포스코이앤씨 상무 △권혁찬 이산 부사장에게 돌아갔고, 국무총리 표창은 △박윤용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본부장 △경수고속도로 △안원환 케이알산업 상무 △최평호 영신디엔씨 전무 △유재남 서울-춘천고속도로 부장 △유지웅 케이에스엠기술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주최한 한국도로협회는 기념식을 전후로 ‘해외도로사업의 쟁점과 해법’, ‘미래도로 환경 변화, 노후화에 따른 도로인프라 정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토지공간 혁신’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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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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