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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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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5 11:11:40   폰트크기 변경      
2분기 최대 경영실적…연결기준 매출액 21조 7009억원, 영업이익 1조 1961억원

사진 : 연합뉴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와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LG전자는 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7009억원, 영업이익 1조 1961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2% 올라 2분기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다.

직전 분기를 합친 상반기로 비교해 보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13% 올랐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으로 2조원을 상회했다.

올 2분기는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이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동종업계 대비 단연 돋보이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AI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

전장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LG 알파웨어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완성차 업체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에 발맞춰 미래기술 분야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점진 회복 추세다. 효율적 운영을 지속하는 가운데, webOS 콘텐츠ㆍ서비스 사업이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 세계 최초 해상도ㆍ주사율 가변형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AI를 적용하는가 하면, 전자칠판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로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하려는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추가 성장을 위한 재투자로도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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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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