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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본청약 9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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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7 13:42:55   폰트크기 변경      
LH, 계양A2ㆍ3지구와 서울 수방사부지 공급

하반기 5800가구 공급 목표


[대한경제=김국진 기자]주택공급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의 히든카드로 꼽히는 3기 신도시 본청약이 오는 9월부터 본격화한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9월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A2ㆍA3 블록의 본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가운데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계양신도시는 지난 3월 주택건설공사가 본격화했고 오는 2026년 12월 입주한다는 목표다.

블록별 주택은 A2에 공공분양주택 747가구를, 신혼희망타운인 A3 블록이 공공분양주택(359가구)과 행복주택(179가구)을 합쳐 538가구를 짓는다.

다만, 2021년 8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지구 특성상 본 청약 물량이 많지 않다. 사전청약 당첨자 가운데 부적격자 물량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있다.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59㎡ 3억5600만원, 74㎡ 4억3700만원, 84㎡ 4억9400만원, A3블록 55㎡ 3억3980만원이었던 분양가가 급증할 가능성 때문이다. 실제 이후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사업비도 30% 가량 증액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수방사 부지의 본청약 39가구도 나올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수방사 부지에는 최고 35층의 5개동 556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행복주택 35가구와 군 관사 208가구를 뺀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인데, 사전청약 때 224가가구가 이미 팔렸다. 이에 따라 실제 본청약 때 나올 가구수는 39가구 내외에 머물 전망이다.

이들 물량을 잡기 위한 청약경쟁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6월 수방사 부지의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만 해도 283대 1이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추첨제가 포함된 일반공급 79가구 모집에는 무려 5만1000명이 청약해 공공분양 사상 역대 최고경쟁률인 645대 1을 기록했다.

LH는 오는 9월 계양 신도시와 더불어 수원 당수ㆍ의왕 월암의 공공주택을 분양하고 10월 이후에는 충북혁신도시, 의왕 청계2, 성남 금토 등지에서 본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하반기 본 청약이 계획됐던 파주 운정3지구는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사업자의 포기로 사업 자체가 취소됐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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