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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총선 후 석달째 30% 초반대…“정국 부정론 강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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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8 08:59:29   폰트크기 변경      
여야 대립 격화 속 민주 4.1%p↑, 국민의힘 0.7%↓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13주째 30% 초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 3.1%)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31.1%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1.3%p 상승한 65.3%로 조사됐다.

일간 지표는 지난달 28일 긍정 평가 31.7%로 마감한 후 2일 28.5%를 기록했다. 이어 △3일 32.8% △4일 32.9% △5일 31.1%로 다소 반등했다.

최저 지지율을 보인 2일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와 윤 대통령의 재가가 있었던 날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일별로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 발 ‘이태원 참사 음모설 공방’ 직후 부정론이 강세를 띠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으나 ‘역동경제 로드맵’,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책’ 등의 발표 이후 주 중반 30% 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방송 3법’과 대통령ㆍ검사ㆍ방통위원장에 대한 ‘연쇄탄핵 공세’ 등 야권의 강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 당권 경쟁서 대두된 ‘영부인 당무개입 논란’ 등 정국 부정론 강화가 우려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7월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 진행,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2.7%)에선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7%p 내린 36%,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1%p 오른 38.2%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2.2%p로 8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3%p 떨어진 10.9%, 개혁신당은 1.6%p 하락한 3.8%, 새로운미래는 0.8%p 오른 1.8%, 진보당은 0.9%p 낮아진 1.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강경한 대여 공략으로 ‘대통령, 검찰 등 탄핵 공세’, 해병대원 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이끌며 전주 대비 지지율이 올랐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해병대원 특검법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이후 개원식 불참을 선언한 국민의힘은 전주에 이어 36%대 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 ‘제2연판장 논란’ 등으로 지지층 관심 및 결집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ㆍ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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