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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2.9%…22개월來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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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8 09:56:2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2.9%를 기록하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의 낙찰가율도 86.7%로 23개월 만에 가장 높게 기록됐다.

지지옥션은 6월 경매동향보고서를 통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89.1%)보다 3.8%p 오른 92.9%로 지난 2022년 8월(93.7%)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강남권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감정가 100% 넘게 낙찰되는 경우가 많아져 낙찰가율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낙찰률도 전월(42.5%)보다 4.7%p 상승한 47.2%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3%보다 13.9%p 급등했다.

각 구별로는 용산구(103.3%), 성동구(102.2%), 강남구(101.0%) 순으로 낙찰가율이 높았다. 경매 수요가 많지 않았던 도봉구(81.7%)와 강북구(82.3%) 등 외곽지역도 전달에 비해 개선된 흐름을 보였는데, 집값 상승 분위기에 따라 외곽 지역의 매물도 소화되는 분위기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비슷한 8.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전월보다 0.9%p 상승한 87.3%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85% 이상을 기록 중이다. 하남시와 광명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중심으로 경매수요가 몰렸다. 낙찰률은 45.7%로 전월보다 5.3%p 상승, 평균 응찰자 수는 10.7명으로 전월(10.1명) 보다 0.5명이 늘었다.

이같은 서울과 경기 수도권 지역의 경매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전국 아파트의 낙찰가율도 전월보다 1.3%p 오른 86.7% 기록했다. 지난 2022년 7월 90.6%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다. 낙찰률도 전월보다 1.7%p 상승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도 울산(84.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82.7%) 보다 2.0%p 상승했고, 광주(84.0%)는 0.7%p 올랐다. 대구(84.5%)는 전달(86.9%)에 비해 2.4%p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고, 대전(86.1%)과 부산(78.1%)은 각각 1.5%p, 0.9%p 떨어졌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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