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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시가총액 700조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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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9 10:44:48   폰트크기 변경      
리더스인덱스 분석… 상반기 재계 시총 증가율 1위는 SK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반도체 업황 회복에 삼성그룹 시가총액이 700조원을 돌파했다. SK그룹의 시총은 SK하이닉스 실적 호재 영향으로 6개월새 66조원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장사를 보유한 80개 대기업 집단 소속 366개 상장사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대기업 집단 시총 1위는 삼성이다. 지난 1월2일 기준 665조2850억원이던 삼성전자 시총은 6개월새 8.5% 증가해 지난 8일 721조5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 시총이 475조1947억원에서 519조9681억원으로 44조7734억원(9.4%) 늘며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SK였다. 지난 8일 기준 SK의 시총은 247조2100억원으로 반년새 36.0%가 증가했다.

SK그룹 시총 증가액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호재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SK하이닉스가 견인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시총은 103조6675억원에서 171조8086억원으로 68조1410억원(65.7%) 증가했다.

반면 2위였던 LG는 3위로 내려왔다. LG의 시총은 186조3720억원에서 12.4% 감소해 163조3310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시총은 22.2% 증가한 160조185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하게 4위에 머물렀고, 포스코는 69조4660억원으로 5위로 집계됐다.

시총 증가율에서는 HD현대그룹이 56.8%로 1위를 차지했다. HD현대그룹의 시총은 연초 33조8190억원에서 53조200억원으로 19조201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하면서 상장사가 9개로 늘었고, 인공지능(AI) 전력 관련주로 부상한 HD현대일렉트릭 등의 시총이 불어났다.

이밖에 에코프로그룹(20조1620억원↓), 카카오그룹(14조7780억원↓), 네이버그룹(9조6470억원↓) 등은 상반기에 시총이 감소했다. 이들 기업은 2차 전지 산업 정체 및 AI(인공지능) 산업에서 차별화를 보이지 못하며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80개 그룹 상장사 366개의 시총은 지난 1월2일 1834조3930억원에서 지난 5일 종가 기준 1937조7550억원으로 5.6% 증가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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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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