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서울시, 유흥시설 마약 ‘3중 결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10 11:20:3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시내 4000여개 유흥시설과 ‘마약 3중 방어체계’를 확립, 이달까지 전 업소와 자발적 마약 예방체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후 시는 다음 달부터 마약 근절을 위한 강력 단속으로 시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마약류 3중 방어체계란 영업자가 자발적으로 마약류 반입차단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모든 유흥시설에 △마약류 반입차단 △자가검사 △진료 안내, 3중 체계를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달 송파ㆍ은평구 등 2000여개 시설에 △마약류 반입금지 게시문 △예방 포스터 등 5000여부를 제공, 협력을 요청했다. 이달말까지 4000여개 모든 유흥시설을 방문해 협력체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마약류에 대한 영업자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예방관리 교육을 강화했다. 외식업중앙회, 유흥음식업중앙회, 단란주점업중앙회와 협업을 통해 지난달부터 영업자 대상 법정 위생교육에 ‘마약류 예방관리 교육’을 포함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8월7일부터 유흥시설 내 마약범죄 발생(영업자가 교사, 방조 등) 시 행정처분이 시행되는 시점을 앞두고, 마약 3중 방어체계를 구축해 영업자 스스로 마약류 반입금지 고지를 추가하는 등 자체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마약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3중 방어체계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다음 달을 ‘유흥시설 내 마약류 위반행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해 사법기관과 함께 집중적인 합동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영업자ㆍ시민의 적극적 협조로 ‘유흥시설 마약류 3중 방어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생활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주변에 불법 마약류 의심 사례가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 등으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임성엽 기자
starleaf@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