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에어프레미아(대표이사 유명섭, 문보국)가 자사의 탑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 여행을 즐기는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사의 탑승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탑승객의 39.7%가 혼자 해외여행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의 38.5%보다 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 결과는 1인 단독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했을 때 ‘1인 여행객’으로 분류했으며, 동반자와 별도 예약을 하는 경우도 포함될 수 있다.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23년 국민여행조사’에서도 ‘1인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르면 2023년 1인 해외여행객 비중은 4.6%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던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한 2018년 3.7%와 2019년의 4.2%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 보면 뉴욕이 53.2%로 혼자 발권한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로스앤젤레스 45.8%, 샌프란시스코 45.7%, 나리타 35.4% 순으로 나타났다. 방콕노선은 평균 28.8%의 현황을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 노선별 1인 여행객 비중 / 에어프레미아 제공 |
미주노선은 안정된 치안과 혼자서도 즐길 요소가 풍부하기에 인기가 높으며, 여행 외에도 비즈니스 목적 등으로 1인 항공수요가 많은 곳이다. 여기에 가심비를 앞세운 에어프레미아의 미주노선 취항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1인 여행객들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노선의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탑승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말까지다.
구매는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홈페이지 하단 프로모션코드 입력란에 ‘GOGOUSA’를 입력하면 5%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김희용 기자 hyo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