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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서울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거래 9800여건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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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0 14:38:1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올해 1~5월 서울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0일 경제만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지난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883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870건으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매년 1~5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서울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21년 1~5월 9608건을 기록한 뒤 2022년 3077건으로 하락했고, 2023년 6406건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1298건을 기록됐다. 이어 △강남구 1087건 △성동구 889건 △서초구 841건 △마포구 749건 △강동구 732건 △동작구 587건 △영등포구 582건 △양천구 430건 △광진구 321건 등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실거래가도 상승세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위치한 ‘레이크팰리스’ 전용면적 84.82㎡는 2023년 5월 29일 20억7500만원(5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5월 25일에는 22억3000만원(5층)에 계약돼 1년 만에 1억5500만원 오르며 7.5%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역삼럭키’ 전용면적 84.97㎡도 2023년 5월 13일 17억8000만원(9층)에 거래됐지만, 2024년 5월 30일 19억2500만원(8층)에 계약이 체결돼 1억4500만원 올랐다.

성동구 옥수동의 ‘옥수삼성’ 전용면적 84.82㎡는 지난해 5월 6일 13억5000만원(13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5월 4일에는 15억500만원(10층)에 계약돼 1억5500만원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셋값과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 종합부동산세 규제 완화 움직임도 보이는 만큼, 서울 내 똘똘한 한 채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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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crysta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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