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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건협 회장,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비 증액에 노력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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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0 16:03:03   폰트크기 변경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건의

(사진 왼쪽부터) 마찬호 건협 전남도회장, 유정선 건협 충북도회장, 김명기 건협 광주시회장, 강기정 광주시 시장, 한승구 건협 회장, 소재철 건협 전북도회장, 김준영 광주시 도시공간국장, 안시권 건협 상근부회장 등 면담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설공사’에 공사비를 증액해 반복되는 유찰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회장은 10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광주지역 건설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협의를 위해 김명기 건협 광주시회장, 소재철 건협 전북도회장, 마찬호 건협 전남도회장 등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회장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주지역 건설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철도2호선 2단계 건설공사에서 반복된 유찰은 공공 인프라 구축 및 개통 지연으로 이어져 교통 불편을 감내한 광주 시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만성적인 공사비 부족은 고용ㆍ안전 여건의 악화로 이어져 건설업 종사자의 동반 부실화와 경영난을 초래할 수 있어 기획재정부와 조속한 사업비 협의를 통해 증액된 공사비로 발주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공사에 적정 공사기간 및 적정 공사비 반영 ▲광주시 발주 대형공사를 지역제한대상(100억원 미만)으로 분할 발주 ▲소규모 공사(120억원 미만)에서 품질 관리자의 다른 업무 겸임 ▲4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에는 관급자재 적용 등을 건의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에 지하철 공사, 복합 쇼핑몰 등 공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정에 투자가 제대로 이어질지 불안감이 있다”며 “건설업이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고 연관 업종도 많아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인 만큼 앞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승구 회장은 “광주지역의 소규모 건설업체들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다”며 “지역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 규모의 공사는 분할 발주토록 해주시고, 관급자재 사용 확대는 공기나 공사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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