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부산 상반기 평균 청약 경쟁률 1.42대 1…하반기 성적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10 16:34:0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부산 상반기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대 1로 지난해(3.26대 1)보다 청약 성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역세권과 오션뷰 조망 등 입지 특성에 따라 수요가 많이 갈리는 만큼 차별화된 청약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부산진구에 공급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3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572건이 몰려 전체 평균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 입지가 뛰어난 연양라인(연산-양정)에 초역세권 단지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 DL이앤씨가 금정구에 공급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도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금정위버시티'도 3.17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부산에서 13곳, 총 1만16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6927가구로 강서구가 2773가구로 가장 많고 동구(998가구), 사상구(866가구), 동래구(8,11가구), 수영구(567가구), 사하구(493가구), 기장군(419가구) 순이다.

동구에서는 7월 초 청약을 받은 대우건설의 '블랑 써밋 74'가 9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전체 1429건이 접수돼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하이엔드 주거상품으로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 분양 중이다.

사상구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엄궁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39~84㎡, 총 130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72·84㎡, 866가구다. 이 단지 역시 부산 사상구의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될 계획이다.

수영구에서는 8월 SK에코플랜트가 최근 론칭한 프리미엄 주거브랜드가 적용된 '드파인 광안'을 선보인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광안2구역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드파인 광안은 지하 2층~ 지상 31층, 10개 동 전용 36~115㎡(임대포함) 12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567가구다.

강서구에서는 10월에 금호건설, 금강주택 등이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사하구에서는 같은 달 한화 건설부문에서 포레나 부산당리(가칭) 543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부산에는 해운대구 재송동 구 한진CYT부지를 개발하는 '르웰 웨이브시티' 2076가구, 중동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크로해운대' 1149가구 등과 강서구, 부산진구에서 나오는 연내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인 물량(1만여 가구)까지 포함하면 분양 계획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사업지 상황에 따라 내년 이후로 밀릴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은 평지, 역세권, 조망 등 입지의 특성에 따라 수요가 많이 갈리는 편으로 하반기 계획된 물량들도 이런 특성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부산지역도 분양가가 꾸준하게 오르고 있어 지역별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현희 기자
maru@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