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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직원 평균 자녀 수, 1.55명… 2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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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1 12:27:58   폰트크기 변경      

표: 포스코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포스코 임직원의 평균 자녀 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직원 평균 자녀 수는 2019년 1.59명에서 2022년 1.51명으로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1.54명, 올해 1분기에는 1.5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가족ㆍ출산친화 문화 조성 노력이 직원들의 실제 출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 모두 평균보다 이른 편이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은 평균 34세에 결혼하는데 반해, 포스코 남성 직원은 이보다 2.1세 어린 31.9세에 결혼을 했고,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 또한 국내평균 33세에 비해 1.9세 어린 31.1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 직원의 출산율 증가 및 이른 결혼의 배경은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심으로 가족ㆍ출산친화 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포스코는 그 동안 가족ㆍ출산친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데서 나아가 제도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출산ㆍ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이달부터 ‘육아휴직’ 명칭을 ‘육아몰입기간’으로 변경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육아휴직이 ‘쉬러 간다’는 인식이 있어 ‘육아의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포스코는 “변경된 ‘육아몰입기간’은 육아의 가치가 보다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하고,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직원들이 편하게 휴직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된 직원의 관점에서 ‘육아에 몰입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녀돌봄교실에 참여한 직원자녀 단체사진. 사진: 포스코 제공


또한, 포스코는 육아에 지친 직원들이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재충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과 6월에 열린 포스코 콘서트에는 자녀의 나이가 어려 콘서트 관람이 어려웠던 직원들을 위해 콘서트 현장에 자녀 돌봄 교실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육아기 재택근무, 지역별 어린이집, 격주 4일제 등 ‘결혼~임신~출산~육아’ 생애주기에 맞춘 20개의 가족ㆍ출산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가족ㆍ출산친화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직원들이 본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사내 가족ㆍ출산친화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고, 현행 제도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해 직원들이 유연하게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춰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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