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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세…노도강도 상승폭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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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1 14:38:5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갈아치웠다. 강남3구와 마용성에 이어 지지부진했던 노도강 지역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서울 전역이 '불장'이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둘째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동향을 통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보다 0.24%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0.26% 상승 이후 최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부동사니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고 매도 희망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는 등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에 이어 서울 강북 지역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대문구(0.35%)는 남가좌·북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은평구(0.30%)는 녹번·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9억원 이하의 아파트로 실수요들이 몰리면서 강남구의 상승세 0.28%보다 더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지역은 단연 성동구였다. 가장 가파른 오름세인 0.52%를 나타낸 성동구는 금호동과 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용산구(0.36%)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 마포구(0.35%)는 아현·상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3구 중에선 송파구(0.41%)가 방이·신천동 주요단지 가격이 급등해 가장 오름 폭이 컸고 서초구(0.40%)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2%)는 고덕·암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수도권 아파트값도 올랐다. 특히 과천시(0.49%)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가운데 부림·별양동 위주로 올라 서울 성동구 다음으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0.31%)는 서현·금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6%)는 원천·이의동 위주로 올라 전체 평균 0.06% 상승했다.

지방 지역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0.03%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5대광역시도 -0.06%로 하락새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20%의 상승세였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도 지난주보다 오름 0.13%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세자금대출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이어지고 있으며, 매물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에서도 거래가격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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