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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환경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침수 예방 위한 저류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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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2 09:21:5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재현 기자]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12일 목감천이 지나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서 도시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2029년까지 지구 내 대규모 저류지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저류지 공사는 지난 4월 시작했으며 저류지가 완공되면 총 257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목감천이 범람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저류지 조성과 함께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으로 제방 13㎞를 정비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저류지 공사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환경부는 4월 인공지능(AI) 홍수예보체계를 도입해 홍수특보 지점을 223곳으로 늘리면서 목감천 너부대교도 새 홍수특보 지점으로 설정했다.

목감천은 광명시와 시흥시, 서울 구로구 등 인구 밀집지를 지나면서 하천 폭이 좁아져 집중호우 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홍수 예방책이 필요한 하천으로 꼽혔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총 1271만m2(약 384만평)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공공주택을 포함해 6만7000가구 주택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지구 남북측에 광역교통망과 도시 기반 시설을 복합 개발하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올해부터 3기 신도시에서 본청약이 시작되어 국민들께서 곧 3기 신도시 공급을 체감하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명시흥 신도시도 안전하고 쾌적한 신도시로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부처간 협력을 지속ㅙ 국민이 바라는 양질의 주택을 꾸준하게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이 추진되는 목감천 유역은 수위상승이 빠르게 일어나는 특성이 있어 저류지를 도입하면 하류 하천의 수위를 낮춤으로써 긴급상황 시 대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골든타임)을 더욱 확보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긴밀히 협의해 수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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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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