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지우 작가와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협업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제공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호반그룹의 삼성금거래소가 발달장애인 미술작가와 손을 잡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12일 삼성금거래소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김지우 미술작가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최은주 삼성금거래소 대표이사, 김지우 작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업 계약을 통해 김지우 작가는 ‘턱을 괸 여자’, ‘꽃피는 학생’, ‘분홍 꽃 자화상’, ‘마음 풍선’등 네 점의 작품에 대한 사용 권한을 삼성금거래소에 제공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금거래소는 다음달 김지우 작가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지우 작가는 밀알복지재단 소속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단 인블라썸(InBlossom) 멤버로, 지난 10여년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김지우 작가는 중증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활과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10대 초반에 첫 전시회에 참여한 이후 약 40차례의 전시회에서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붉은 색채와 명암 표현 방식 등이 주목받고 있다.

김지우 작가는 “삼성금거래소와의 협업 덕분에 내 작품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협업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김윤혜 총괄사장은 “감성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으로 주목 받고 있는 김지우 작가와 협업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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