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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건축, OMA와 홍대 새 캠퍼스 밑그림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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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5 05:00:18   폰트크기 변경      
혁신성장캠퍼스 건축설계ㆍ공사감리 용역 수주, 착수

홍익대 혁신성장캠퍼스 기본구상안. / 사진=OMA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가 홍익대의 새 캠퍼스 설계와 감리를 담당할 국내사로 선정돼 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익대는 지난해 말 국제지명설계공모를 거쳐 네덜란드의 ‘OMA(대표건축가 렘 콜하스)’를 새 캠퍼스의 설계자로 낙점하고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국내 설계사 물색에 나섰다.

약 4000억원이 넘는 총사업비가 책정된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 등 국내 주요 설계사들이 출사표를 던져 뜨거운 수주전을 예고했다.

올 상반기 홍익대가 업체들로부터 과업수행계획 및 실적(지하공간개발, 교육연구 및 문화시설)과 가격제안을 받아 입찰을 진행한 결과, 3파전 구도 속에서 정림건축이 OMA의 구상안을 구현하기 위한 총괄 건축사사무소로 최종 선정됐다.

통상 해외 건축사사무소가 주관사를 맡을 경우 해외사가 디자인 콘셉트 설정과 개념설계를 담당하고, 국내 업체들은 해외사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실시설계와 건축 감리 등을 수행한다.


홍익대 혁신성장캠퍼스 기본구상안. / 사진=OMA 제공.


이번 용역 수주로 정림건축은 OM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획설계에서 실시설계까지 약 2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정림건축은 나아가 시공단계의 감리 역할도 4년간 맡는다.

앞서 정림건축은 ‘타임스퀘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이화여대 의과대학’, ‘인천대 송도 신 캠퍼스’ 등 프로젝트에서 해외사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연세대 송도캠퍼스’, ‘서울대 생명공학 연구동’, ‘고려대 첨단융복합의료센터’ 등 교육연구시설 설계 실적도 다수 보유 중이다.

홍익대 혁신성장캠퍼스 개발 사업은 기존 운동장과 체육관의 지상ㆍ지하를 재구축해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14만8000㎡ 규모의 복합캠퍼스를 조성을 목표로 한다.

향후 이 공간에는 아트센터, 첨단강의연구동, 메이커스페이스 등 혁신성장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정림건축 관계자는 “OMA가 계획안에 담은 디자인 의도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혁신성장캠퍼스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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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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