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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타트기업 국제기구 IP 본상 최초 수상..."특허청 지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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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4 14:05:45   폰트크기 변경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오른쪽)가  12일 12시(현지시각) 스위스 WIPO 본부에서 개최된 '2024년 글로벌어워즈 수상식'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본상을 수상한 후 다렌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특허청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지난 12일(현지시각 기준) 스위스 제네바 WIPO 본부에서 진행된  ‘제3회 WIPO 글로벌어워즈(Global Awards)’에서 국내 스타트업 ‘에이트테크’가 한국기업 최초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WIPO는 유엔(UN) 산하 15개 전문기구 중 하나로 지식재산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글로벌어워즈는 WIPO가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기술로 경제ㆍ사회ㆍ문화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ㆍ시상함으로써 IP 기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3회째를 맞은 2024년 글로벌어워즈는 107개국 667개 기업이 신청했고, 최종 본상은 에이트테크 포함 9개국의 총 9개 기업이 수상하였다.

수상 기업에는 자금조달과 사업 파트너십 등 ‘IP 비즈니스’ 관련 6∼12주간의 맞춤형 멘토링, WIPO 플랫폼을 통한 국제적 홍보, IP 전략 자문을 위한 WIPO 네트워크 참여, 글로벌어워즈 시상식 초청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20년 설립된 에이트테크(대표 박태형)는 폐기물 선별 AI 로봇을 개발, 민간㎎공공 재활용 선별장에 제공해, 작년 기준 약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특히 에이트테크는 특허청의 IP-R&D를 2차례 지원받아 스타트업의 사업 초기단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상기업 선정에 관여한 국제 심사위원단 관계자는 “특허에 기반해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에이트테크의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에이트테크의 수상은 해당 기업이 IP를 전략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개발된 원천기술을 효과적으로 보호했을 뿐만 아니라 상업화가 쉽지 않은 AI와 하드웨어를 접목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었고, 무엇보다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를 인정한 것”이라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수상과 이를 발판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세계 IP 허브에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에이트테크 구성원 모두와 여기에 오기까지 도움주신 우리 정부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더욱 열심히 사업을 발전시켜 AI 기반 폐기물 선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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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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