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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수도권 집값, 7개월 하락세 반납 상승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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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5 14:51:1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 수도권 집값 상승이 고조되면서 전국 집값이 지난해 12월 이후 이어온 하락세를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통해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치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 6월 집값 변동률을 권역별로 서울은 전월보다 0.38% 상승하며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2021년 11월(0.55%)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지역 내에서도 성동구가 0.9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76%), 송파구(0.67%), 용산구(0.62%), 마포구(0.54%) 등의 순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강남3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지역은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등 1기 신도시 지역 위주로 오르면서 -0.08%의 하락세에서 0.07%의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방 집값은 전월보다 0.1% 하락하며 지난달(-0.06%)보다 하락폭을 더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입주 물량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 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상승 거래가 지속 발생하면서 전국 기준 집값은 상승 전환했다"면서 "특히 서울은 선호단지·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집중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매도자 우위 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셋값도 서울 수도권은 상승했지만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셋값은 전월(-0.28%)보다 상승폭이 커진 0.38%를 기록했고, 지방(-0.03%→-0.06%)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특히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월세의 경우 공급물량이 과대한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지역 내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국 기준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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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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