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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오피스텔 매맷값과 전셋값 동반하락, 월세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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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5 15:05:3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지난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하락, 월세만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5일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가 전분기보다 0.47% 떨어지고 전셋값도 0.34% 동반 하락했다.

반면 전세 기피현상에 월세로 몰리는 분위기에 0.26% 상승했다.

다만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0.26%에서 -0.13%로 하락폭을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오피스텔 수요 증가로 투자 심리가 소폭 회복되면서 매매가 하락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외 지역은 오피스텔 매매가가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지역의 오피스텔 가격은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0.03%p 하락폭 키운 -0.61%를 기록했다. 지방(-0.68%)도 공급이 많은 대구, 광주를 중심으로 높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전셋값은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이 0.12% 내리며 1분기(-0.17%)보다 낙폭이 줄었지만, 경기(-0.18%→-0.32%)는 낙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며 오피스텔 전세가 대체제로 부각되며 낙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국이 0.26% 오르며 전분기(0.22%)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특히 서울은 0.40%에서 0.45%로, 수도권은 0.31%에서 0.37%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에 대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한 것이 월세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월세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 전문가들 해석이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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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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