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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졸업 후 첫 일자리 11.5개월 걸려…'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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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6 13:55:43   폰트크기 변경      
통계청, 5월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11.5개월로 조사돼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제공


지난 5월 기준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층(15∼29세)이 첫 취업에 성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1.5개월이었다. 지난해보다 1.1개월 늘어났는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가장 긴 기간이다.


기간별로 보면 47.7%는 첫 일자리를 잡는 데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30.0%는 1년 이상 걸렸다. 3년 이상 걸리는 비율이 지난해 8.4%에서 올해 9.7%로 늘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지난 5월 현재 취업하지 않은 사람은 12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9000명 늘었다. 6개월 미만이 52만5000명으로 40.7%를 차지했다.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사람은 23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명 늘었다.


대학(3년제 이하 포함)을 졸업하는 데 걸린 평균 기간 또한 지난해보다 0.5개월 늘어난 4년 3.8개월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가장 길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시험 준비자는 56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9000명 줄어들었다. 준비 분야의 경우 일반기업체가 지난해보다 2.4%포인트 높아진 29.7%로 가장 많았다.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일반직 공무원 준비(23.2%)를 넘어섰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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