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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ㆍ기아, 한국전기연구원 손잡고 전기차 충전 생태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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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6 13:52:53   폰트크기 변경      
한국전기연구원 분원에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양희원 현대차ㆍ기아 R&D본부장 사장(오른쪽)과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ㆍ기아가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손잡고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구축해 사용자 친화적인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만든다.

현대차ㆍ기아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양한 전기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의 상호운용성 평가를 통해 한층 높은 전기차 충전 호환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제조별로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충전 호환성을 개별적으로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제조사와 충전기 간 양방향으로 직접 시험하는 한 단계 높은 상호운용성 검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ㆍ기아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우선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주관으로 운영돼 중립성을 갖춘 충전 호환성 검증 및 평가 기관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ㆍ기아는 시험센터 구축에서부터 초기 운영 단계까지 전기차 제조와 E-pit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을 지원한다. 또 상호운용성 시험의 기준 수립과 전문가 자문 제공 등을 함께하면서 자동 결제 충전(PnC), 양방향 충전(V2G) 등 신기술 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ㆍ기아 R&D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기술 검증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해외에도 유사한 시험장이 있지만 민간기업이 운영해 공공성이 낮다”며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모든 시험 절차를 지원해 기업들이 상호운용성 문제를 발 빠르게 해결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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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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