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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대출에 막혀 7월 입주전망지수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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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6 16:02:49   폰트크기 변경      
주산연, 전월 대비 6.5p 떨어진 78.5 그쳐

[대한경제=김국진 기자]최근 부동산경기 회복세에도 불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이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요인으로는 잔금 대출 어려움과 더불어 세입자 확보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8.5로 전월(85.0)보다 6.5p 떨어졌다. 5월과 6월의 상승세가 이달 들어 꺾인 셈이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수분양자가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 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연구원은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과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상품 출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연기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아졌지만 정작 입주에 필요한 잔금대출 제한과 일부 지역의 실거주 의무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서울과 인근 경기 지역에선 급등한 분양가 탓에 잔금 대출이나 세입자 확보가 더 힘들어진 점도 한몫했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실제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7.4(14.2포인트↓), 지방광역시가 80.0(4.9포인트↓), 도 지역이 77.8(4.7포인트↓) 등 전국적으로 떨어졌고 수도권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105.7이었던 서울이 이달 94.4로 11.3p 빠졌고, 인천은 59.2로 18.5p 급락했다. 경기 역시 12.7p 내린 78.7에 머물렀다.

지방권에선 충남(69.2)이 22.4p 하락했고, 울산 78.5(14.3p↓), 전북 80.0(10.9p↓) 등의 낙폭이 컸다.

미입주 원인은 응답한 주택업계의 41.5%가 기존주택 매각 지연을 꼽았고 잔금대출 미확보(22.6%), 세입자 미확보(20.8%)가 뒤를 이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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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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