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국가 연구역량 결집으로 청정수소 생산기술 100% 국산화 달성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17 14:00:27   폰트크기 변경      
과기정통부,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출범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정부가 국가 연구역량을 결집해 청정수소 생산기술 100% 국산화 달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17일 ‘청정수소 생산기술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과 함께 수소 생산기술 연구개발(R&D)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전경. /사진:대한경제 DB


청정수소는 생산 또는 연료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장기간 대용량 저장과 장거리 이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차세대 에너지 화폐로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수소기술 미래전략’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자 5대 분야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을 출범했다.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은 분야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제시하고 개별 과제 단위로 추진되던 수소 기술개발 성과를 한데 모으는 중심 조직이다. 연구성과를 기업 등 수요자에 공유하고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개방적인 혁신 플랫폼으로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로 △알칼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등 5개 핵심기술 분야를 선제적으로 지정ㆍ운영할 계획이다.

‘알칼라인 수전해(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와 ‘PEM 수전해(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의 경우 기술 수준이 높고 단기간 내 상용화가 가능한 점을 고려해 실증 인프라가 구축된 정부출연 연구소를 중심으로 각각 3개 기관을 지정했다.

국내외에서 본격 상용화되지 않아 글로벌 선도가 가능한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분야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 기술별 연구역량이 뛰어난 연구그룹간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대용량 시스템을 조기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원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국가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무탄소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고자 수소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각계 전문가와 청정수소 생산기술 혁신 방안을 지속 논의하고, 정부 지원이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이근우 기자
gw89@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