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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 하반기 14.7兆 공사 발주…공공주택 건설 9.4兆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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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7 14:31:12   폰트크기 변경      
남양주왕숙ㆍ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반영…“주택공급 확대 견인”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하반기 총 14조7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 중 공공주택 건설공사 물량만 9조40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LH는 이를 통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17일 LH에 따르면, 올해 공사ㆍ용역 발주 규모를 18조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2월 연초 계획(17조1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확대된 규모다. LH 발주 규모가 연 평균 10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예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셈이다.

LH는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만 15조3000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공사 부문은 14조7000억원, 용역 부문 6000억원 수준이다.

공공주택 건설공사는 9조4000억원으로, 공사 부문 전체 물량의 64%에 이른다. 여기에는 남양주왕숙(6866억원)과 고양창릉(6161억원), 부천대장(2551억원) 등 3기 신도시 건설공사(총 9건, 1조5000억원)도 반영됐다.

공사 부문 발주 방식별로는 △종합심사낙찰제 10조2000억원(77건)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1조3000억원(65건) △적격심사 2조2000억원(504건)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등 1조원(12건) 등이다. 공종별로는 건축ㆍ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82%를 차지한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4000억원(57건) △적격심사 1000억원(243건) △기타 1000억원(53건) 등이 예정된 가운데, 설계ㆍ감리 등 기술용역이 4000억원(243건), 그 외 일반용역은 2000억원(110건) 수준이다.

LH는 연초보다 발주계획을 더 확대한 만큼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차질없이 계획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월별ㆍ분기별로 발주 실적을 면밀히 관리하되, 공공주택 건설공사 발주 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투자집행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에 조정된 발주계획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1만호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호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공공주택 6만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일부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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