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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여기서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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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7 15:04:18   폰트크기 변경      
송파구, 전국 최초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

3m 구간 도로 표면에 요철…설치 확대 예정


서울 송파구 잠현초등학교 (파크리오224동) 앞에 시공 완료된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 모습 / 사진 : 송파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드르륵. 몸으로 느껴졌어요. 여기서부터 속도를 줄이라는 거구나.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겠더라고요.”

서울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을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0곳에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안타까운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약자들의 보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면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구는 운전자에게 ‘여기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효과적으로 인지시키고자 ‘도트무늬 미끄럼방지포장’을 보호구역 시점부에 도입하는 방안을 고안하여, 전국 최초로 잠현초교 등 관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10곳에 도트무늬 미끄럼방지포장을 설치하였다.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시작 부근 3m 구간 도로 표면에 도트무늬 요철 형태로 포장을 하여, 보호구역 시점부 주행 시 차량의 진동을 운전자가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은 물론 관내 전 보호구역에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송파구 내 보호구역은 어린이 98곳, 노인 18곳 장애인 2곳까지 총 118곳이 지정돼 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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