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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체코 원전 수주… 팀코리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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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8 11:32:04   폰트크기 변경      
양국 경제ㆍ산업 협력 확대 및 K-원전 해외 수주 탄력 기대


체코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했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이 18일 밝혔다. 사진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 사진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경제계가 한국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 성과를 환영ㆍ축하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쾌거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수주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논평을 통해 “우리 기술력과 건설능력 그리고 정부의 전방위 외교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낸 팀코리아의 쾌거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AI혁명과 데이터센터 확충 등 전력수요 폭증이 예상돼 전세계적으로 안정적인 무탄소전력 생산이 가능한 원전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자력 강국과의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며 “아울러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파트너로서 한국에 대한 신뢰를 더욱 다지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아울러 원전 건설의 모든 과정뿐 아니라 주력 제조업과 첨단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체코 현지기업들과 협력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민간차원의 협력과 지원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가 24조원 규모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이번 쾌거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원전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최종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향후 국제 원자력 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전 분야 뿐 아니라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다각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가격 경쟁력과 적기 시공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과 이를 지원한 정부가 하나가 돼 이뤄낸 결실이자 정부, 기업, 원전 전문가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한국과 체코 간 무역ㆍ투자, 과학기술, 에너지 등 경제ㆍ산업 전반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한경협도 체코 경제계와의 교류ㆍ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 설계부터 건설, 운전, 정비 등 원전 생태계 전체를 수출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는 만큼 원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향후 K-원전의 해외 수주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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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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