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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리테일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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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8 13:57:0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뉴욕 개발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 심장부에 위치한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인수했다.

반도건설은 18일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K-푸드, K-컬쳐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류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한 리테일몰은 지난 1990년 건축됐으며, 지하 1층~지상 25층 건물이다. 지상 3층부터 25층까지는 4성급 호텔로 310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하1층부터 지상2층의 리테일몰을 매입했다. 연면적은 약 720평(2만5694스퀘어피트) 규모다.

뉴욕에 방문하면 들러야 하는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올리브가든(Olive Garden) 본사도 여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리즈(Lids), 반 리우웬(Van Leeuwen) 등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가 현재 입점한 상태로 공실 없이 임대율 100%를 기록 중이다.

반도건설이 이번에 입성한 타입스퀘어는 뉴욕 맨해튼을 대표하는 명소로 브로드웨이와 7번가를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비를 자랑할 정도로 우수한 광고효과를 자랑하여 글로벌 대기업들의 화려한 광고판들로 장관을 이루며, 연간 광고수익만 수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수는 국내 건설사가 미국 현지 시장에서 상징성을 갖는 리테일몰을 직접 매입한 첫 사례라는 의미를 갖는다. 반도건설은 지난 6월 뉴욕 맨해튼 최중심에 자리한 55TH 주상복합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2020년 1월 미국 LA에 국내건설사 최초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모두 진행한 '더 보라(The BORA) 3170'에 착수해 미국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미국 LA 현지에 추가 부지를 매입해 'The BORA’ 대단지 조성 기틀을 다졌다. 지난해 3월에는 'The BORA 3170'이 준공된 뒤 현지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으며 지난 1월에는 2번째 자체개발사업인 'The BORA 3020'에 착공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타임스퀘어는 그 자체만으로 글로벌 심볼의 가치를 갖고 있다"며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타임스퀘어에 K-컨텐츠, K-푸드 등 주요 테넌트의 입점시켜 한국문화를 알리는 K몰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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