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국진 기자]서울의 아파트값이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무려 7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7월 셋째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올라 전주(0.2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다만 양극화는 심화하는 추세다. 수도권 매매가 오름폭이 전주 0.12%에서 금주 0.13%로 확대된 반면 지방권의 하락폭은 전주 -0.03%에서 금주 -0.04%로 커졌기 때문이다. 전국 기준의 매매가는 0.05%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동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을 중심으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가 회복되면서 인근지역의 상승 기대심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셋값도 수도권은 오르고 지방권을 떨어지는 흐름이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상승해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3%→0.14%)도 오름폭을 키웠지만 지방권은 전주와 동일한 -0.02%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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