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서울 아파트 가격 17주 연속 상승, 5년10개월來 '최대 상승'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18 15:09:0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아파트 가격이 17주 연속 상승하며 최대 상승폭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이번주 상승세도 지난 2018년 9월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셋째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동향을 통해 서울 아파트값이 0.28%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보다 0.04%p 상승했다. 지난주에도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번주도 이를 갈아치우며 지난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동남권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단지가 신고가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 회복으로 인근지역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동남권은 평균 상승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송파구는 0.62%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018년 9월 둘째주(0.8%) 이후 가장 최대치를 나타냈다. 잠실과 신천동 위주로 상승했는데, 잠실동의 '잠실엘스'는 최근 신고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용면적 84㎡는 이달 26억원에 거래되며 3년 만에 신고가를 갱신했고, 전용면적 119㎡는 지난달 3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구도 0.47%의 상승세로 잠원과 반포동의 신고가 경신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강남구도 0.32%의 상승세로 압구정동과 역삼동 신고가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는 0.07%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과천 지역이 0.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다. 성남시 분당구 지역도 재건축 기대감에 0.27%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방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인 가운데 -0.03%로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0.05%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서울아파트의 전세값이 0.18% 오르며 6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꾸준한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인근 단지로 상승세 확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현희 기자 maru@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현희 기자
maru@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