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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원금 모금 1시간만에 마감…“간절한 희망,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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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8 17:06:11   폰트크기 변경      
이재명·김두관, 채상병 분향소 찾아 “특검 관철”, “책임자 처벌”

더불어민주당 8ㆍ1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고(故) 채상병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8ㆍ1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후원 계좌가 18일 개설 1시간 만에 모금 상한액을 채웠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전 10시 후원금 계좌를 개설한 지 1시간 만에 후원금 모금 상한액인 1억5000만원을 달성하고 마감했다고 밝혔다. 총 후원 건수는 4700건으로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이 전체 99.8%를 차지한다고 이 후보 캠프 측은 전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푼, 한 푼에 담긴 고단한 삶의 무게를 알기에 더욱 소중하다”며 “다시 뛰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선 후원회장은 인천 계양구 노인회 감사 출신 김영준 씨가 맡기로 했다. 김 씨는 이 후보가 21대 국회의원으로 원내에 입성한 이후 이 후보의 국회의원 후원회장을 맡았던 인물로 알려져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당대표 경선 후보자는 1억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치인 1명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다.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소득공제가 된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전당대회 출마했던 당시 1억5000만원을 2시간 만에 모금했는데, 이 보다 더 당겨진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한동훈 후보는 지난 2일 후원금 계좌를 개설한 지 8분 만에 1억5000만원을 채운 바 있다. 당시 한 후보 측은 2일 오전부터 후원금 모금을 시작해 8분 50초 만에 1792명이 1억7749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와 경쟁주자인 김두관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채상병 순직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추모 분향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성역 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분향소에서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에게 “1년이 다 돼 가도록 진상 규명도 잘 안되고 은폐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며 “진상 규명 노력에 대한 방해는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면서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밝히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빨리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분향소를 찾은 뒤 방명록에 “고 채상병님의 넋을 위로하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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